#1

환영합니다

일상적 글쓰기의 시작, 입니다.
'씀'은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글쓰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.

지금까지  800만 편 이상의 글이 작성되었습니다.


#2

글감

씀은 하루에 두번 새로운 글감을 전해드립니다.
당신의 멋진 생각을 기다립니다.


공개

작성하신 씀을 공개하거나,
글감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.

" 씀에서 작성된 멋진 씀들 "

<햇살>

돋우는 새싹이 없는 계절에
햇살은 아쉽기 그지없다.

동공으로 쏟아져 내리는 결정들을
혀 끝으로 맛볼라하면
그새 달빛으로 숨어버린다.
반쪽짜리 길고 형형한 시간을 지내야만
담을 수 있는 너이기에 이리도 기다려지는지.

하루의 삼 평(坪)도 되지 않는 너를 만나려
칠 평(坪)을 기다림으로 산다.

필명 '태양'

<비밀>

네가 숨이 막히도록 우울에 빠져 있다는 건
비밀이 아니었지만 누구도 알지 못했다.

때로는 숨기지 않는데도 모르는 것이 있다.

필명 '해솔'

<몰랐다>

너를 몰랐다. 네가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.
봄사람 스치는 겨를도 느끼지 못한 채, 홀린 듯 너를 보았다.
볕이 좋은 오월, 나는 내가 모르는 너를 알았다. 날린 꽃잎이 머리카락을 간질이는 봄이었다. 나는 달라붙은 꽃이파리를 떼어내며 그만 울고 말았다. 내게 너 아닌것이 없었는데, 너에게는 나 아닌 것이 있었다. 사람이 같을 수 없으니 당연한 일이었지만 나만이 그걸 몰랐다. 내가 너를 사랑하니 너도 나를 사랑하겠거니, 어린아이 같은 생각을 했다. 내가 쏟아부은 사랑은 닿았다. 네가 기뻐하는 모습도 안도하는 모습도 알지 못했지만 내 사랑이 너에게 닿고 있음은 알았다. 내가 몰랐던 것은, 그 사랑이 너의 어디를 간질이는지.

처음 시작은 이렇지 않았던 것 같다. 그 날도 오월이었다. 창밖을 내다보던 눈에 교정을 걷고 있던 네 머리카락에 꽃잎 한 장이 팔랑, 올라앉는 것을 보았던 오월.
봄이로구나 생각했던 마음이 사랑으로 피어날 줄도 그 때는 몰랐다.

필명 '찻물'

#3

세상에는 멋진 생각들이 많고
우리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


같은 단어를 보아도
하나하나 다르고 멋진 생각들이 피어납니다.

조금은 서툴고 어려울지라도
우리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.

멋진 생각이
멋진 글로 쓰여지는 소중한 경험을
‘씀'이 돕겠습니다.